#4 오버워치 설정. 오버워치 마우스와 마우스패드.
어떤 마우스를 쓰니
오버워치에서는 감도와 함께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마우스다. 잘하는 선수, 스트리머 혹은 네임드의 에임실력이 그 사람의 머리와 손에서 나오는 것보다 특정 장비들 덕이라고 여기고 마치 자신들이 그 장비를 갖춘다면 초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생각은 반은 틀리고 반은 맞는 생각이다. 저런 장비를 갖춘 뒤에 누구나 초고수가 된다면 해당 게임 장르에서 프로게이머는 의미가 없다. 연습량과 이해도, 지식의 습득 없이는 초고수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장비를 갖춘다고 곧바로 초고수가 된다는 건 틀린 생각이다. 챕터1 글에서 설명했듯이 타게임에 비해서 환경(장비)에 영향을 많이 받는 fps게임 특성상 저런 fps고수들이 쓰는 우수한 성능의 장비를 갖춘다는 생각은 옳다. 하지만 저런 장비를 갖추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좋은 마우스, 손 크기, 개인 취향.
마우스는 마우스대로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좋은 마우스를 고르는 방법은 첫째, 게이밍 마우스이고, 둘째 본인 손에 맞는가, 마지막으로는 무게다. 게이밍 마우스는 일반 마우스와는 달리 dpi의 세부조정을 지원하는 제품도 존재하며, 빠르게 마우스를 움직여도 마우스가 헛돌지 않고 마우스의 움직임 그대로 마우스 커서가 움직인다. 마우스 센서는 다 나름 저렴한 가격대의 게이밍 마우스 제품도 게임하는데는 지장이 없을 정도이며, 단지 이런 인간이 별로 체감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것은 단순히 기분문제이기 때문에 센서같은 세부적인 것들은 신경써도 안써도 상관없다. 어디까지나 본인 기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본인에게 맞는 최고의 마우스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게이밍 마우스 종류는 정말 특이한 디자인 정도를 제외하면 별 차이는 없다. 단지 조금 고려해야할 사항은 손크기이다. 손크기는 키보드의 F1~F12키로 구분할 수 있는데 새끼손가락을 F1키에 놓고 엄지손가락이 어느 키까지 도달하느냐에 따라 정한다. 일반적으로 F9정도까지는 손이 작고 F10정도는 표준 F11정도부턴 손이 크다고 여긴다. 이러한 측정 방법으로 본인의 손 크기를 판단하고, 본인이 비교적 큰마우스를 선호하는지 작은마우스를 선호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게이밍 마우스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F1에서 F9까지 닿는 작은 손인데 작은 마우스가 좋다 하면, 크기가 작은 마우스를 고르면 된다. 마우스 크기 자체는 본인이 현재 쓰고있는 마우스 제품을 인터넷에 검색 후 자세한 스펙을 보고나서 새로 살 마우스를 고르는데 크기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어떤사람은 서너개씩 마우스를 사기도 하는데, 자금의 여유가 있고 마우스 하나만 구매해서는 마우스 성능에 대한 기분(불신)이 풀리지 않는다면 저런 선택도 나쁘진 않다.
시중에 나와있는 게이밍 마우스는 몇개가 아니라 거의 수십 수백 정도 되기 때문에 일일이 스펙을 다 나열하기엔 한계가 있기때문에 프로게이머, 유명 스트리머 장비 기준으로 여러분들이 후보군을 추려내서 스펙을 알아보고 만족스러운 마우스를 구매하길 바란다.

(출처- http://on-winning.com/overwatch-pro-sensitivity-settings-setups-monitor-mouse-keyboard-headset/ )
선수들이 쓰는 마우스는 크게 4가지 브랜드로 압축이 되는데
Zowie(조위기어),
Razer(레이저)
Steelseries(스틸 시리즈),
Logitech(로지텍) 제품으로 분류된다.
마우스 센서를 정리한 사이트가 있는데 마우스를 고를때 센서가 신경쓰인다면 고려해보도록 하자.
(출처-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CYDqIb-9fwZHOuahqZd9qVsfzR0Sj_CZJUyy_Ft04k/edit#gid=0 )
3번 항목에 optical sensor 와 laser sensor가 센서 종류와 센서 순위를 나타내고있다.
(2017/05/26 금 기준 현존 가장 좋은 센서는 머큐리 pixart3366센서이다.)
반스쿼드 마우스로 유명한 Abko A700
그렇게 좋은 편에 속해있는 마우스는 아니고, 단지 싼맛에 사는 마우스라고 생각되는 마우스지만, 이런 마우스로도 만족하고 최상위 티어에서도 압도적인 포스로 무쌍을 찍는 플레이어도 분명 존재한다. 여고생 프로로 유명한 게구리 선수또한 몇천원짜리 싸구려 마우스와 초고감도로도 최상위티어였다.
마우스 패드
(출처- http://on-winning.com/overwatch-pro-sensitivity-settings-setups-monitor-mouse-keyboard-headset/ )
마우스 패드도 물론 중요하다. 감도에 따라, 취향에 따라 장패드인지 소형패드인지 구분이 가지만 분명히 알아둘건 같은 브랜드의 마우스패드를 굳이 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다이소 같은데서 몇천원 주고 사지 않는 이상, 적당한 평가 또는 대다수가 쓰는 마우스패드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마치며,
마우스라는 것은 그만큼 에임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으면서도 손상없는 멀쩡히 쓸만한 게이밍 마우스면 그다지 에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도 모른다.오히려 역설적으로 마우스보다 컴퓨터 성능과 인터넷 환경 그리고 모니터와 감도가 더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 역시 어디까지나 마우스는 개인 취향. 마우스 패드 또한 같다.
다음 글에서는 인터넷 핑과 인풋랙 틱레이트 등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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